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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책 추천4

무서운 식인거인이 원하는 것은? - 제랄다와 거인 아이들은 왜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할까요?“사람을 잡아먹는 거인이 나오는 그림책이 있다고요?”처음 이 책을 펼치면 누구나 한 번쯤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.『제랄다와 거인』은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담고 있지만, 그 속에는 음식을 통해 소통하는법 , 그리고 관계의 힘에 대한 진한 메시지가 숨어 있어요.아이들은 왜 이런 이야기를 좋아할까요?사실은 무서운 이야기 속에서 감정 조절을 배우고, 두려움을 극복하는 연습을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.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, 또 아이와 함께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. 🏰 『제랄다와 거인』 줄거리 요약한 마을에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거인이 살고 있었습니다.거인은 너무 자주, 너무 많이 어린아이를 먹는 바람에 마을 사람들은 아이들을 꽁꽁 숨겼어요.. 2025. 6. 17.
냄새에도 값이 있을까요? - 샌지와 빵집주인 어린이 책이 전하는 유쾌한 정의 이야기어느 날, 누군가가 “빵 냄새를 맡았으니 돈을 내라”고 한다면 믿어지시나요?기발하고 엉뚱하지만 그 안에 따뜻한 메시지를 품은 동화 《샌지와 빵집 주인》은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.냄새에도 값이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유쾌하게 뒤집는 이 책은,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.오늘은 이 특별한 그림책의 줄거리, 등장인물,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읽을 때의 교육적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1. 책 소개작가와 그림 작가 소개글: 로빈 자네스(Robin Johnson)로빈 자네스는 정의, 우정, 지혜와 같은 가치를 담은 어린이 문학을 주로 집필하는 작가입니다.《샌지와 빵집 주인》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, 어린 독자들에게 ‘공정함이란 무엇인가’에 대해 자연스럽.. 2025. 6. 10.
"다시는 안 그럴께" 를 반복하는 아빠.. <앵그리맨>은 왜 무서우면서도 슬플까요? “아빠가 또 화를 내면 어떡하지?” 보이는 오늘도 숨죽여 아빠의 눈치를 봅니다.평소엔 다정한 아빠지만, 화가 나면 아빠 안에 있는 앵그리맨이 나와모두를 두렵게 만듭니다.그림책 『앵그리맨』(글: 그로 달레 그림: 스베인 니후스, 옮긴이: 황덕령, 출판사 : 내인생의책)은 겉으로는 행복한 가족처럼 보이지만, 속에서는 두려움과 혼란을 견디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이 책은 단순히 ‘화를 다스리는 법’을 알려주는 그림책이 아닙니다.감정을 이해받지 못했던 어른과, 그로 인해 고통받은 아이가 서로를 향해 용기 내는 이야기입니다.1.『앵그리맨』 – 자상하지만 무서운 두 얼굴의 아빠주인공 ‘보이’의 아빠는 평소에는 자상합니다.하지만 한 번 화를 내면 완전히 달라집니다.그 순간, 아빠는 더 이상 아빠가.. 2025. 6. 6.
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위로 -<백희나님의 알사탕> 가끔 우리 아이의 마음이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.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, 혹시 속상한 건 아닌지…하지만 아이는 말이 없고, 질문을 해도 “몰라” “그냥”이라는 대답뿐이죠.언제나 말이 먼저가 아닐 수도 있어요. 하지만 마음을 들으려는 노력이 있다면, 관계는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?그럴 때 꼭 함께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이 있어요. 『알사탕』은 그런 ‘작은 기적’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. 여러분도 오늘, 누군가의 마음을 들어볼 준비 되셨나요? 말하지 않아도, 마음은 들릴 수 있을까? 『알사탕』의 주인공, 동동이는 친구들과 놀지 않고 혼자 노는 시간이 많은 아이입니다. 혼자 노는 것도 나쁘지 않다.친구들은 구슬치기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른다.만날 자기들끼리만 논다그래서 그냥 혼자 놀기로 했다.구슬이.. 2025. 6. 2.